게임관련 정보

League of legend 에 빠져들다.

반응형



현재 살고있는 우리세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게임은 League of legend(롤)이다. 이건 부정할 수 없다.


대략 4~5년전부터 롤의 전성기가 시작됬을 때까지도 나는 롤이라는 게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판에 기본 30분이상이나 해야하고, 팀 협력게임이며, 끝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기에, 회원가입만 하고 단 한번 접속조차 하지않았다.


대학 친구들 사이에 한창 롤이 열풍이었을 때도, 나 혼자만 롤을 안하니, 피시방을 가면 항상 의도치않게 외톨이가 되었다.


그때 당시 나는 디아3 아니면 스타, 서든 이 세가지만 했었던 것 같다.(게임플레이 방식이 내 스타일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다수파에 쉽게 휩쓸리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몇달전 롤을 한번 해보았는데




당연히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마우스는 쉴틈이 계속 클릭해야하고, 자칫방심하면 '갱'이라고 하는 옆동네에서 걸핏하면 날 죽이러오는터라 


한판하고나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그때까지만해도 도대체 이 게임을 도대체 뭔 재미로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몇판을 해도 죽고, 죽고, 또 죽고... 이내 게임을 종료했다.


그 이후에 지인들과 피시방을 가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몇번 더 플레이한 시점까지도, '롤'이라는 게임에 큰 흥미를 못 느꼈다.


그리고 약 2주전, 우연히 본 롤드컵이라는 대회로 인해 내 인식이 바뀌게된다.


예전부터 롤은 몰라도 '페이커' 라는 이름은 몇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 


'스타' 하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임요환이란 선수와 항상 같이 거론되던 인물이었기에.


TV를 통해 롤드컵이란 것을 처음 보면서, 그때가 이름만 알고있었던 '페이커'라는 인물을 처음 접한 순간이었다.


이때부터 조금씩 흥미가 생김과 동시에, ("도대체 얼마나 잘하기에 이 난리인거야? 하며")  


프로팀간의 대결이긴 하지만, 국가대항전이라고 볼 수도 있기에 뭔가 더 빠져들게 되었다.


뭐가 되었든간에, 다른나라들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1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어쩌다보니 SKT경기들만 보게 되었는데, 이게 또 아이러니 한게. 


3:0 같은 시원한 경기양상이 안나오고, 항상 스토리가 있는 경기양상을 보였다. (다 지고 있다가 역전을 하는)


그리고 그 역전에 주역속엔 항상 '페이커'라는 인물이 존재했다. 


롤드컵을 시청하면 할 수록 자연스레 '롤' 이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페이커'라는 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로부터 '롤'을 하러 피시방에 가는 일이 생겼고 자기전, 페이커의 영상을 보며 감탄을 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에는, 특정인물에 대한 애정에서 오는 기여도가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적 TV속 '임요환'을 보고 스타를 좋아하게 됬듯이 말이다.


아직 롤을 하는 이유에 대해 100% 납득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경기한판에 40분이 넘어가도, 그닥 길게 느껴지지않게 되었다는 점. 

심지어 그 경기를 이기면 왠지모를 뿌듯함이 더욱더 배가된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오늘부로 롤드컵은 아쉽게도 마무리 되었지만. 인기 게임이다보니 그만큼 리그도 많이 열린다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롤에대해 흥미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