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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사기유형 관련 TIP(알바구직,세무사,고소득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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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전이 필요했다.(컴퓨터 업그레이드...)

 

고로 단기알바를 하기로 함.

 

바로 구인구직사이트(알바몬)에 접속 후 마땅한 것이 있는지 둘러보고 그 중 몇 군데 온라인 지원을 함.

 

한 곳은 제목부터 맘에 들었다.

 

-급구- 라는 강렬한 문구 뒤에 '꿀알바'라는 아주 매혹적인 문구가 붙어있었기 때문.

 

일은 간단한 공장 재고파악 이라고 했고, 많은 인원을 뽑고 있으니 마음껏 지원해달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고 일단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안전빵으로 한 곳을 더 찾아서 마찬가지로 온라인 지원을 했다. (서류정리 알바)

 

지원을 무사히 끝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났다.

 

??

 

이틀이 지났다.

 

??

 

이상하다;; 연락이 안온다.

 

알바몬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니 아직도 모집공고는 붙어있는데, 중요한건 온라인지원한 내 이력서는 아직도!!미열람 상태였다.

 

열람하기 전에는 지원자의 정보가 공개안될테니... 사람가려서 뽑는건 아닐테고...(아니겠지?)

 

'아, 한번에 많은 인원을 뽑기위해 기다렸다가 한번에 열람하려나 보구나!' 하고 생각하고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렇게 기다리기 시작한지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째 접어드는 중

 

드디어 핸드폰 문자알림이 왔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고 했던가? 바로 확인을 했다.

 

 

 

일단 저때의 내 심정은 엄청나게 다급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바~로 적혀있는

카톡아이디로 연락을 취했다.

 

간단한 인사 후 본론으로 들어가서 하는일에 대해 여쭤봤다.

 

 

 

뭔가 내가 묻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뭔가 매크로 삘이 남)

사진엔 생략됬지만

 

내가 알바몬에 온라인 지원한 모집공고가 사정상 조기마감되어, 지원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추천한다고함.

 

 

 

질문의 대한 대답도 아주 척척이다.(이거이거, 아주 그럴듯 한데? ㅇㅅㅇ)

 

저사람 말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살다보면 소득세를 내야하는데. 여기서 고소득자는 그만큼 세금도 많이 낸다 (이건 누구나 아는사실)

지출이 없을 수록 내야하는 세금은 더 높아짐(누가 그렇다고 함)

바로, 이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고소득자에게 지출 건을 만들어주고(일자리 고용)

서류상에 지출목록이 찍히게 하면서 동시에 세금감면을 받으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주 서로서로 윈윈하는 전략인것임이 분명하다.

 

근데 여기서 결정적인 한방이 날라왔다.

 

 

 

 

??? 뭐라고?? 나 잘못들은거? 내가 일을 안해도 된다고라?

 

나는 처음에 고소득자에게로 가서 일을 한다음 → 임금을 받는 그런 형태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서류상에 지출건을 만들기 위해 임금이라는 구실로 돈을 빠져나가게 한다는 것이었다.(일하는 것 없이)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봣을때 이게 말이되나? 요즘 세상이 어느때인데.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라는 말이 보편화된 세상에 무슨...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핸드폰 문자알림이 왔다.

 

 

 

 

그렇단다.

 

사기란다ㅋ

 

ㅋ....ㅋ...

 

잠시동안 행복했었따 짜식아...

 

혹시몰라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알바몬 사기라고 검색) 지식in 에 바로나온다.

 

확인사살당했다.(심지어 글자 토씨하나 안틀리고 나와 같음)

 

갑자기 뭔가 마음속에서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허탈감 +속았다는 약오름 + 더욱 다급해진 마음)

 

이대로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좀 놀려주기로 했다.

 

일단 저쪽이 당황스러워 하도록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루트로 나의 대한 정보를 알게됬는지 묻고있는데 자꾸 딴소리만 해댄다.

 

순간 욱해서 살짝 공격적인 말투가 튀어나왔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단하신댄다.

 

진짜 누군진 몰라도 포기가 참 빠르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기엔 내 분이 풀리지 않기에

 

 

진짜 차단당했다 ㅠㅠ

 

아직 사진첩에 있는 수많은 짤방들을 써먹지도 못했는데...

 

솔직히 좀더 가지고 놀다가 저 사람의 죄를 샤랄라하게 물을 예정이었는데(코난 빙의, 아무래도 방송영향인듯)

다 물거품됬다. ㅎㅎㅎ

 

만약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저와 같은 문자를 받으셧다면!! 가차없이 차단하시거나.

 

제가 못했던 분풀이를 대신 해주십쇼ㅠㅠ

 

결론은

 

세상사는 것은 결코 만만한게 아니라는 것 !

 

여러분 착하게 삽시다! (--)(__) 

 

- 끄 읏 -

 

P . S : 다음날 알바몬 지원현황을 확인해보니 모집공고가 마감되어 있었다... 그것도 아직 이력서 미열람인 채로ㅡㅡ.. 정말 보기도 전에 거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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