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for freedom/티끌모은 여행기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나기전 필수로 기억해야할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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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추석이 끝난 후 가족여행을 계획중이다.

 

기간은 10월 8일 ~ 10월 12일로 4박5일로 잡았고, 교통편과 숙소는 해결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제 남은 것은 부모님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 뿐인데... 이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이쪽 기준에 맞추면, 저쪽 기준에 안 맞고 저쪽 기준에 맞추면 또 이쪽 기준에 오류가 나버리니...

 

너무 답답한 나머지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정말 좋은 조언을 발견했다.

 

 

부모님과 해외자유여행? 11가지만 기억하세요

'내 부모님도 그냥 아줌마 아저씨입니다.'

이 모든 여정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마치려면, 자기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상당히 먼 발치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자유여행에서 이것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사랑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결국 인간 개인이 순간순간 행복해야만 우리의 여행도 성공할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에 대한 사랑으로 부모님이 인내해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여러분도 부모님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딸이 데려가면 아무데나 좋지. 엄마 신경 쓰지 말고 결정해."

이거 거짓입니다. 엄마가 거짓말을 했다는 게 아니라 엄마의 심정만 진실입니다. 여기서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아무데나'는 어머니 기준으로 아무데나입니다.

부모님의 기준은 패키지여행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건 사실 장점도 있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 못 하던 걸 자유여행에서 할 때 굉장히 감동하신다는 장점요. 어쨌든 '패키지여행'을 주로 다닌 대다수의 대한민국 '아줌마' 혹은 '아저씨'이기 때문에, 어머니·아버지의 '아무거나'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돼 있다는 걸 빨리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말하는 '아무거나'의 기본 바탕>
- 패키지여행에서의 숙소 컨디션
- 간간이 한식 제공
- 적어도 1일 2관광지, 1맛집을 포함하여... 여튼 뭐라도 짜인 일정
- 변수의 부재

여행전 숙지해야할 11계명

 

① "엄마는 아무데서나 잘 자" 라는 말의 진정한 속뜻을 파악합시다

 

② 나는 엄마 아빠와 한 방에서 잘 수 있는가?

 

③ 엄마 아빠는 나이가 많습니다

 

④ "엄마 아빤 어디 가서 음식 투정 한 적 없어, 아무거나 잘 먹어"- '아무거나'라고 해서 정말 '아무거나'가 아닙니다

 

⑤ 현지 맛집 정하기 1단계, 레전드 오브 레전드 우선 배치

 

⑥ 현지맛집 정하기 2단계, 트립어드바이저+네이버블로그+구글이미지

 

⑦ 내 자식이 외국 가서 주문을 스무스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⑧ '눈팅'은 하고 갑시다.

 

⑨ 엄빠와 나에게도 문화 차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합시다

 

⑩ "우리 엄마 아빠도 그냥 아줌마 아저씨다" -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 더 많은 배려와 더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

 

⑪ <꽃보다 할배> 환상은 깨트리고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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