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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극장판 20기 - 순흑의 악몽 개봉! & 방송의 정체성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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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드디어 기다리던 코난 극장판이 개봉했다.

 

20기-순흑의 악몽

 

 

(와 포스 뭔데 ㄷㄷ)

 

현재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에서 '코난' 방송을 하고 있고, 극장판 소식은 나의 방송 채팅창에서 몇달전부터 화제거리 였다.

 

'코난' 방송을 하기전부터 아니, 아주 오래전 코난을 접한지가 10년이 넘었으니

 

극장판이 하나하나 새롭게 개봉할때마다 두근거리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기대를 너무 하는 탓에 막상 보고나면 실망하는 것도 부지기수지만, 그래도 항상 챙겨본다.

 

더군다나 '코난'의 에피소드중 가장 중요한 스토리자 메인스토리인 '검은조직'이 관련된 극장판이다보니

 

'코난'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극장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한국에는 8월3일 개봉이지만 일본에서는 한~참 전에 개봉을 했다.

 

그래서 보기전에 '코난'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대충 줄거리를 알고 있었다.

 

그. 래. 도!

 

봐야할 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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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봤다

 

흠... 뭐랄까 이번에도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검은조직관련 에피소드인건 분명하다, 근데 뭔가 찝찝하다

 

시원하게 풀어지는 느낌이 없고 뭔가 개운하지 않은느낌?

 

보는 중간에 캐릭터들이 하는 행동이 의문점이 든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다는...

 

본인이 누구와 누구가 연결되서 실마리를 풀어간다는 예상을 하시고 보시는 분들!

 

너무 기대하지마십쇼...

 

뭐, 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응?)

 

너무 줄거리를 생략한것 같아 허전한데,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려고하는 저의 의도를 알아주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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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요즘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럽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코난'방송이 가능한 편수는 대략 150여개 정도

 

그거 마저도 150화 전체가 이어진게 아니라 (6,15,22,80,150,151,200화 이런식)

 

대부분 띄엄띄엄 있거나, 개인적으로 재밌다고 느꼈던, 선호했던 소소한 에피소드 들이 없다...

 

제일 중요한 검은조직 에피소드를 방송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ㅜㅠ

 

방송가능한 편수는 한정적이다보니, 시청자 분이 내방에 들어왔을때 현재 나오고 있는 편이

 

본인이 이미 봤던 편이었을 확률이 존재한다.

 

 (시청시간이 늘어날수록 그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겠지)

 

여기서 고민인게.

 

이렇게 계속 시간이 흐르다보면, 시청자분이 내 방에 머무를 이유가 점차 사라지겠지?

그럼, 시청자수는 점점 떨어질꺼고

 

현재의 아프리카TV가 보유한 저작권이 있는 코난 편수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이 예상은 곧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무섭다 - _ -

 

그렇게 되지않도록, 현재 가능한 부분내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참 힘들다...

 

예를 들어 150여개의 편 중에 캐릭터별로 편집을 해서

 

(이런식으로)

 

하루는 검은조직 에피소드, 하루는 캐릭별 에피소드 이런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지만

 

애초에 허락된 에피소드가 분량이 너무 짧다보니 이런 방법도 한계가 존재한다. 흐흑...

 

방송을 한지 어느덧 4개월이 넘어가고 있고, 그 사이에 여러일들이 있었다.

 

다분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어느 BJ분으로부터의 행동때문에 적지않게 맘고생도 했고,

 

방송 장비나 인터넷 환경을 교체하느라 이리저리 알아보고 힘들었기도 했다.

 

아, 근데 신기하고도 다행인건ㅋㅋㅋ

 

시청자분들로 인해 힘들었던적은 없었다!!!

 

ㅎㅎㅎㅎ기분좋다

 

언젠가 분명히 고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여러 이유로 질타를 받을 것이 분명하기에 미리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있지만

 

아. 직. 까지는 그러지 않기에 정말 좋다.

 

특히, 요즘들어 시청자분들이랑 채팅하며 노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힘든 일이 있다가도!

 

방송에 들어가 시청자분들과 몇마디 주고받고나면 그 순간만큼은, 즐겁기때문에 다 잊어버린다.

 

방송하는 것에 대한 정체성을 언제쯤 완전히 찾을 지는 모르지만,

 

현재 너무 즐겁고 만족하고있기때문에 아직까지는 쭉 방송할 것 같다.

 

소박한 소망이 있다면

 

방송을 켰을때 바로 들어와주시는 분들에게 누가되지않게끔

 

최적의 방송환경을 유지하는 것과, 현재의 시청자 수를 유지하는 것 정도?

 

물론 시청자분들이 늘면 좋겠지만

 

모든 일에는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듯이

 

내가 그분들에게 마땅히 해드린것도 없는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받기를(방송에 오시기를) 바라는건 말이 안되기에.

 

지금은 딱 여기까지만 바라고 있다ㅎㅎㅎ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기억하고 있답니다?ㅎ_ㅎ)

 

 

 

- 끄 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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